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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권 황소와 도깨비 |
| 이튿날 4 월 초하룻날 첫 새벽입니다. 문득 돌쇠가 잠을 깨니까 외양간에서 쿵쾅쿵쾅하고 야단스런 소리가 났습니다. 돌쇠는 깜짝 놀래어 금방 잠이 깨어서 뛰쳐 일어났습니다.
소를 누가 훔쳐 가지나 않나 하는 근심에 돌쇠는 옷도 못 갈아입고 맨발로 마당에 뛰어내려 단숨에 외양간 앞까지 달음질 쳤습니다. 그랬더니 웬일인지 돌쇠의 황소는 외양간 속에서 이를 악물고 괴로워 못 견디겠다는 듯이 미친 것 모양으로 겅중겅중 뜁니다. 가엾게도 황소는 진땀을 잔뜩 흘리고 고개를 내저으며 기진맥진한 모양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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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산골에 돌쇠 라는 나무 장사가 살고 있었습니다. 나이 삼십이 넘도록 장가도 안 가고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|
001쪽 ~ 005쪽 |
는 없는 일입니다. 그렇다고 그것을 거절하면 도깨비 새끼는 필경 얼어죽거나 굶어죽고 말 것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|
006쪽 ~ 010쪽 |
돌쇠는 팔짱을 끼고 생각에 잠기고 말았습니다. 도깨 비 새끼에게 황소 뱃속을 빌려준 것을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|
011쪽 ~ 015쪽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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